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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라이프/호치민여행

[호치민여행] 베트남 호치민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후기 (호치민 근교 여행 / 호치민 호캉스)

by Sophie in HCM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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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치민시내 → 리조트


리조트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호치민 시내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호치민 공항에 내려서 바로 리조트로 갈 경우에는 그 편이 훨씬 가깝고 좋겠지만 호치민 시내에서 숙박하다가 리조트로 이동을 하는 경우라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스피드보트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먼저 리조트 예약을 마친 뒤 리조트에 연락을 취하면, 스피드보트를 예약할 수 있고, 호치민 선착장에서 12시에 출발을 한다. (사람이 많은 경우, 2대로 나눠서 보트가 이동하는 것 같다)

호치민 1군 선착장


나는 조금 일찍 선착장에 도착해서 선착장 옆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11시 55분정도에 선착장으로 가니 An lam resort라고 적힌 보트가 도착했고, 선장(?) 같은 분이 한명씩 명단을 확인하고 배를 태워준다. 물론 캐리어도 함께 :) 스피드보트라고 해봤자 얼마나 빠르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빠르고 시원했다. 호치민에 사는동안 한번도 배를 타본적이 없는데, 새로운 경험이었고, 뭔가 무료라서 그런지 더 행복했다. 참고로 선착장은 1군 쩐흥다오(Tran Hung dao) 동상 바로 맞은편에 있다. 그리고 아래는 스피드 보트를 타는 모습이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스피드보트
호치민 안람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보트탑승

 

 

 

 


2. 체크인 대기


12시 5분 무렵에 보트가 출발했고, 시원하게 강을 가로 질러 리조트에 도착하니 12시 26분이었다. 작은 선착장같은데서 호텔직원들이 롯데월드처럼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데, 그 때부터 뭔가 기분이 좋아졌다. 진짜 여행온 기분이랄까?? 보트에서 짐을 내리면 직원들이 보트를 배정된 숙소로 갖다줬다.

 

안람 리트리츠 리버사이공 선착장

거기다가 배에 내려서 리조트로 올라가면 정말 여기가 호치민에서 20분거리에 있는 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싱그러운 초록의 리조트 분위기에 압도된다. 그리고 얼마전에 리뉴얼을 새로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리조트 안 자체가 정비가 잘 된 느낌이었다. 이런 나무들이나 식물들을 키우는게 보통이 아닐텐데, 사람 손이 정말 많이 가는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때 많은 가드너들이 새벽부터 풀을 다듬고 나무에 물을 주고 하고 있었다.

호치민 안람 리트리츠 리버사이공 외관

 


체크인 시간이 2시부터라 (룸정비가 일찍 끝나면 그 전에도 들여보내줘서 실제로는 1시 30분에 입실) 대기시간이 좀 있는데, 호텔 직원이 먼저 여권을 가져가 확인을 하면, 야외식당에서 먼저 간단히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 나처럼 점심을 먹고 온 경우에는 강 근처 카우치나 테이블에서 웰컴드링크를 마시면서 대기해도 괜찮다. 대기공간이 인원에 비해 넓고 쾌적해서 대기시간 내내 전혀 불쾌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야외인데도 나무가 많다보니 꽤 시원했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외부대기공간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외부대기공간


나중에는 조식을 먹거나 수영을 한 뒤, 여기서 음료같은걸 마시면서 그냥 앉아있기도 했는데 주변 곳곳에 벤치도 많고 나무가 많다보니 딱히 돈주고 힐링 공간을 찾지 않아도 돼서 좋았던것 같다.

 

 

 


3. 리조트 외관


아래 사진은 리조트 외관을 찍은 사진들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호치민에서 20분 거리에 이런 정글이 있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 그린그린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이랄까? 다만 이런 환경 때문에 모기나 벌레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투숙객들이 알아서 모기약이나 벌레약을 준비해와야 할 것 같다. 나름 한가지 팁이 있다면, 벌레가 정말 싫고 무서운 사람이라면, 개인풀 (Pool)이 있는 풀빌라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2층의 리버뷰 룸으로 예약하는 것이 더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다. 1층의 가든뷰나 풀빌라는 벌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외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외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외관

 

 

 


4. 리조트 내부 (리버뷰)


1시 20분정도에 예약된 룸의 청소가 끝났다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나와 친구가 예약한 룸은 리버뷰 스위트 룸이었고, 룸넘버는 R21로 2층이었다. 방을 나와서는 바로 공용 풀(pool)이 보였고, 사실 강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다. 바로 아래는 가든뷰룸인거 같은데, 수영장이 직접 보이진 않고, 딱 가든만 보이는 룸이었다. 그리고 옆에 룸은 아마 리버뷰 이크제큐티브 스위트로 추정이 됐는데, 그 룸은 나무가 가리지 않아 강도 잘 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내 바로 위 3층은 리버뷰 투베드룸 스위트룸으로 보였는데, 방도 투베드라 넓고 강도 다 보일거 같았다. 예약할 때 이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숙소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숙소


바로 위 사진이 내가 있었던 룸의 건물이었는데, 1층이 가든뷰, 2층 왼쪽방에 내가 묵었던 리버뷰 스위트룸(나무에 가려진 방), 가운데가 리버뷰 이큐제큐티브 스위트룸 추정 (뷰가 조금 더 좋고, 넓어보였음), 3층이 리버뷰 투베드룸 스위트룸으로 추정되었다. 바로 아래가 수영장이고, 사진 찍은 위치의 뒷편에 강이 있다. 실제로 내 방 테라스에서 본 전망은 아래 사진과 같았다. 사실 너무 오픈돼서 보이는 것보단 나는 나무로 가려져있는게 좋은거 같아서 Not bad였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전망

 


룸상태는 정말 너무 양호했다. 사실 외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내부도 깨끗할거라고 짐작은 됐는데 들어가니 더 좋았다 :) 소파도 넓어서 누워있기 편했고, 침대는 저녁에 레이스를 풀어서 모기장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리버뷰라서 큰 배가 강으로 지나다닐 때 소음이 있지 않을까 약간 걱정됐는데 문을 닫으면 전혀 그런 소음이 들리지도 않았다. (어차피 문은 바깥이 더워서라도 닫아놔야 했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내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내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내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내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내부 침대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욕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욕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욕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리버뷰 스위트룸 욕실


욕실 같은 경우는 어메니티 부분이 살짝 아쉬웠지만 욕조도 커서 수영후에 반신욕을 즐길수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깨끗 그 자체였다. 맨 마지막 사진에 가운도 Remos라고 적혀있는건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형의 모기약이었는데, 벌레에 무방비상태였던 나에게 거의 구세주급 아이템이었다 :)

 

 

 


5. 액티비티


이 리조트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액티비티를 할수 있는 것들이 좀 부족하다는 것이다. 리조트 가운데 공용 풀(pool)이 있고, 아침엔 요가 클래스가 열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리조트나 호텔에 비해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몇 개 있으므로 어린 아이들과 동반한 투숙객의 경우엔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무료함을 좀 달래주지 않을까도 싶었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액티비티보다는 정말 힐링을 위해 방문한 리조트였으므로 전혀 불만이 없었고, 휴식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느껴졌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서 본인이나 같이 방문하는 가족, 친구들의 성향을 잘 파악한 뒤에 호텔을 선택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액티비티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헬스장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액티비티 - Pool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액티비티 - Pool

 

 

 


6. 조식, 런치, 디너


셰프님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엄지척 셰프님이었다. 2박 3일 묵으면서 조식2회, 디너 2회를 먹었는데 진짜 흠잡을만한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 비프스테이크부터 쌀국수까지 어메이징 그 자체였는데, 다만 피자같은 간단한 주전부리(?)같은 것들이 메뉴에 없어서 혹시 아이들과 동반하는 투숙객이라면 장을 좀 봐서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리조트의 음식과 관련해서는 말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다 :)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조식
안람 리트리츠 사이공리버 조식

 

 

 


7. 총평


 

1. 위치 ★★★★★ (호치민 시내 보트타고 20분 거리)
2. 음식 ★★★★★ (내기준 흠잡을데 없는 조식과 디너)
3. 액티비티 ★★☆☆☆ (좀 심심할수도 있지만, 나는 그마저도 좋았던...)
4. 직원서비스 ★★★★★ (투숙객마다 별도 매니져가 붙어서 메세지를 통해 케어해줌)
5. 호텔청결도 ★★★★☆ (리조트는 깨끗하지만 별개로 벌레,모기가 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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