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트랑 여행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나트랑은 우리 나라의 겨울인 12~2월 정도까지는 바닷속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레포츠를 즐기기엔 약간 추울수 있는데, 그 외에는 서핑이나 스노쿨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럼 나트랑에서 어떤 업체를 통해 서핑을 즐겼는지 포스팅 한번 봐주실래요??
1. 업체 소개
먼저 제가 예약한 업체는 Nha trang local surf school 이라는 곳입니다. 인스타 그램에 Nhatranglocalsurf 라고 검색하면 바로 발견할 수 있고, 업체 홈페이지로도 직접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소를 구글 지도로 검색해서 리뷰를 볼수도 있는데 후기나 점수같은게 모두 만족스러워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인스타 주소, 구글리뷰, 홈페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위치는 나트랑 시내 (노보텔, 야시장 주변)에서 캄란 공항 방향으로 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예약하고 호텔 이름을 말해주면 무료로 차량 픽업해주고 서핑이 끝난후에도 호텔로 바로 데려다주기 때문에 더더욱 이 업체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2. 프로그램 및 가격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략적인 업체 소개, 프로그램 가격등이 있는데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서핑 보드 렌탈
- 3시간, $12
2. 그룹 강습 (비기너) - 추천
- 3시간, 인당 $50, 그룹인원 최대 5명
3. 1:1 서핑 강습 (비기너)
- 3시간, 인당 $75
4. 1:2 강습 (비기너)
- 3시간, $140 (2명 가격)
5. 1:3 강습 (비기너)
- 3시간, $180 (3명 가격)
6. 1:1 강습 (중급 이상)
- 3시간, 인당 $100
그룹 강습이 인당 $50으로 가장 저렴한데, 최대 강의인원도 5명이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배우기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룹 강습으로 2명 예약했는데, 그 날 예약한 분들이 없어서 1:2 수업으로 서핑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예약 방법
가장 쉬운 예약 방법은 WhatsApp을 통해서 연락하는 방법입니다. 메일이나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Whatsapp으로 미리 연락해두면 나중에 베트남에서 유심을 갈아끼우고 하더라도 보이스톡처럼 통화도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연락 방법입니다
Whatsapp 메세지로 서핑을 배우고 싶은 날짜와 인원 등을 문의하면 아래와 같이 메세지가 옵니다.
홈페이지에는 주로 오전에 서핑 강의를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인원 문제인건지 파도 문제인건지 어쨌든 저한테는 1시에 차가 픽업 갈거라고 했고, 2명 총 $100 , 베트남돈으로 230만동이라고 가격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호텔이 어디있는지도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1시에 호텔앞으로 차가 갈거라고 대답해줬습니다.
1시 픽업이라고 해서 덥고 타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미리 말하자면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1시에 차가 픽업해서 1시 30분에 서핑 가르쳐 주는곳에 도착했고, 수업은 2시에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분 정도는 실내에서 서핑에 대한 기초 수업을 했고 실제로 바다에 들어가서 서핑을 한건 2시 30분이 넘어서였기 때문에 덥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정이나 날씨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미리 업체와 아침에 수업할 수 있는 날 같은 걸 물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4. 서핑 강의
픽업 당일 날, 업체에서 어떤 차가 픽업갈지 사진을 보내왔고, 정각에 호텔 앞에 도착해서 무사히 서핑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서핑을 배우는 곳은 서핑 할 곳의 바다가 들여다보이는 약간 오두막(?) 같은 곳이었는데 인원에 맞춰서 요가 매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여기에서 30분 정도 서핑보드위에서 서는 방법, 보드를 타고 앞으로 나가는 방법 같은걸 배웠습니다.
서핑 강사는 업체 사장님은 아닌 거 같고, 베트남 로컬 전문 강사인것 같았는데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지만 한국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딱딱하고 정직한 영어 발음으로 구사해서 알아듣기가 정말 쉬웠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몸짓으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크게 부담이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30분정도 배우고 나면 서핑을 할 바다로 나가게 되는데, 수심도 깊지 않고 (성인 가슴정도) 강사분이 좋은 파도에 맞춰서(?) 보드를 잡고 있다가 밀어주셔서 운동신경이 없는 저도 한 3번만에 보드에 서서 파도를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 업체에 가장 좋은 점은 강사분의 아내로 추정되는 분(?)이 서핑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엄청 많이 찍어주셔서 나중에 구글 드라이브로 보내주신다는 점입니다. 폰으로는 찍는걸 포기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백장 넘게 찍어주셔서 생각지도 못하게 인생샷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5. 주의사항 / 챙겨갈 것
1. 옷차림
- 저는 개념없이 수영복만 가져가서 홀딱 탈뻔 했는데 강사님께서 상의 래쉬가드를 빌려주셨습니다 ㅠㅠ 수영복만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계속 물에 빠지고 서핑보드에 올라타고를 반복하면 가슴, 배부분이 보드에 쓸릴수도 있고 특히 여자분들은 옷매무새를 계속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그냥 래쉬가드를 챙겨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 샤워용품
- 서핑이 끝나고 나면 간단히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수욕장에 있는 간이 샤워장을 생각하면 되는데, 수건이나 용품등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모두 챙겨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락커같은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샤워용품등은 방수가 되는 가방에 담아가셔서 샤워부스 바깥쪽에 두는게 좋습니다.
(챙길 것 : 갈아입을 옷, 수건, 샤워용품, 방수가 되는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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