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음식을 주문할 때 선계산을 하던가 나갈 때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보통 식당에서 계산을 할 때 종업원을 부른 후, 영수증을 받은 뒤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를 한다. 아직 인건비가 싸서 그런 건지 문화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산을 하고 싶으면 어색하게 손을 들고 종업원을 "여기요~"라고 불러야지만 종업원이 bill을 내어준다. 그렇다면 베트남에서 계산이 하고 싶을 경우, 어떻게 말을 하면 종업원이 와서 계산을 해줄까?
1. 계산이요
<단어공부>
ㆍTính tiền (띵 띠엔) : 계산하다
ㆍnhé (녜) : ~해주세요~, ~합시다 (친근하게)
베트남어로 계산할게요. 계산이요~라고 말을 하고 싶을 땐 " 띵 띠엔 녜"라고 말을 하면 직원이 영수증을 가져다준다.
"띵띠엔"은 계산하다의 뜻이 있고, 문장 끝의 "녜"는 ~해주세요 ~합시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이렇게 "띵띠엔녜"라고 종업원에게 말을한 후, 영수증을 가져다주면 내가 먹은 음식이 맞게 계산이 되었는지 확인을 한 후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를 하면 된다.
2. 여기요~ 저기요~ 사장님~
(사장님 / 종업원을 부르고 싶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할 때 "저기요", "여기요", "사장님", "이모님", "삼촌"이라고 여러 방식으로 종업원을 부른다. 계산을 하기 전에 종업원이 주변에 없거나 나를 보고 있지 않다면 "여기요~"라고 부른 뒤 "띵띠엔녜"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베트남어로 "여기요~"는 어떻게 말을 하면 될지 아래에 정리해보겠다.
엠 어이~ : 나보다 어려 보이는 종업원에게
아잉 어이~ : 나보다 나이 있어 보이는 남자 종업원에게
찌 어이~ : 나보다 나이 있어 보이는 여자 종업원에게
나보다 나이가 무조건 더 있어 보이는데, "엠 어이"라고 부르는건 정말 버릇이 없는 행동이므로 "엠어이"라고 종업원을 부르는 것보다는 남자에게는 무조건 "아잉 어이", 여자에게는 무조건 "찌 어이"라고 부르기를 권한다. 한국 관광객들 중에서는 어디서 "엠 어이"를 잘못 배워와서는 지나가는 할머니나 할아버지 사장님에게도 "엠어이. 엠어이" 거리는데, 베트남어를 조금 알고 있는 나로서는 진짜 낯부끄럽게 짝이 없다. 이건 한국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장님에게 "어이~"라고 말하는 것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 포스트를 읽은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이런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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