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쇼핑이다. 이국적인 아이템들도 많고,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너무 저렴하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흥정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갈 것이 아니라면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데, 뭐 정가도 없고 부르는 건 상인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 시장에서 흥정은 무조건 필수다~!!
1. 베트남어로 얼마에요?
베트남어로 "이거 얼마예요"는 "까이 나이 바오 니에우 띠엔?" [ cái này bao nhiêu tiền ]이다.
까이 나이 ( cái này ) = 이것
바오 니에우 (bao nhiêu) = 얼마나
띠엔 (tiền) = 돈이다.
웬만큼 유명한 시장에 가면 베트남 상인분들이 알아서 한국말을 잘해주신다. 언니, 언니 이거 보구 가 이거 싸~!! 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상인분들이 들고 있는 물건이 아니라 나는 다른 물건 가격이 알고 싶으면 손가락으로 그 물건을 가리키면서 "까이 나이 바오 니에우 띠엔?" [ cái này bao nhiêu tiền ] 이라고 당당히 물어보자!!!
2. 베트남어로 너무 비싸요
내가 당당하게 이거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상인분들은 큰 계산기를 내 얼굴 앞으로 들이밀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나에게 제시한다. 그때 할 수 있는 말이 있다. 바로 " 닷 꾸아!!!" [ Đắt quá ] 베트남어로 닷 (Đắt)은 비싸다라는 의미이고, 꾸아 (quá )는 너무라는 뜻으로 저렇게 "닷 꾸아" (너무 비싸요)"라고 말하면 베트남 상인들이 씩 웃을 것이다."네가 그 말할 줄 알았다"라는 생각으로
3. 베트남어로 깎아 주세요
베트남어로 "깎아주세요"는 "쟘 디" [ giảm đi ] 라고 말을 하거나 "벗 디" [ bớt đi ] 라고 하면 된다.
쟘(giảm) 과 벗( bớt) 은 깎다, 줄이다 라는 뜻이고, 디 (đi) 는 해주세요라는 뜻이 있다. 그렇게 "쟘 디" "벗 디" 라고 말하면 또 다른 숫자가 찍힌 계산기가 내 눈앞에 제시될 것이다
"비싸요, 깎아주세요", "안 비싸, 이거 싼 거야" 이런 식으로 몇 분의 흥정이 오가면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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