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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라이프/나트랑,달랏여행

베트남 나트랑 리버티 센트럴 호텔 숙박 후기 (Nha Trang Liberty Central)

by Sophie in HCM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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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나트랑 리버티 센트럴 호텔 숙박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보통 시티에 있는 호텔은 리조트에 가기 전 1~2박 들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나트랑에 오래 머물게 되어 여러 시티 호텔들을 돌아 다니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트랑 시티 호텔과 비교하여 장단점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장단점 요약



<장점>
1. 위치
 - 시내 유명 맛집, 카페, 맛사지샵 도보 10분 이내
 
2. 조용한 편
- 파노라마, 리게일리어, 버고호텔도 시내에 있는데 호텔 규모가 커서 로비부터 엄청 붐빔
- 리버티 센트럴은 규모가 좀 작아서 그런지 덜 붐빔
 
3. 프라이빗 비치 있음
- 도보 5분, 프라이빗 선베드, 수건 제공

 
4. 조식
- 넓고 쾌적한 조식 부페, 메뉴도 나름 훌륭
 
 
<단점>

1. 창문을 열 수 없음
 - 모든 객실 타입 불문 통유리 창문, 환기불편
 - 들어가자마자 냄새나면 바로 방 교체 추천
 
 2. 객실 타입이 특이(?)
- 단점은 아니지만 이그제큐티브 더블룸 구조가 좀 특이.
 
그럼 더 자세히 호텔에 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2. 위치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리버티 센트럴 호텔 위치는 나트랑 시내 그 자체에 있습니다.
완전 메인 거리에서는 한 블록 떨어져 있긴 도보로 3분거리 밖에 안되고, 오히려 너무 시내가 아니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도로 건너기도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규모가 크긴 하지만 파노라마, 리게일리어, 버고호텔에 비해선 작기 때문에 조용한 편입니다.

저는 파노라마에도 숙박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엘레베이터를 도무지 탈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블로그로 검색해서 나오는 대부분의 식당, 맛사지샵, 카페 등이 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위치로는 거의 최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객실  / 창문안열림

(이그제큐티브 더블룸)


 
일단 장단점 요약에서도 말했듯이 객실 구조와는 상관없이 리버티 센트럴 모든 룸은 통유리 구조입니다.
제가 처음에 방을 보고 창문이 없어서 로비에 다시 내려가 창문이 열리는 룸으로 바꿔달라 했더니 모든 룸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호텔에 거의 있지 않거나 환기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분들은 상관없으시겠지만
나는 꼭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한다 싶으신 분들은 리버티 센트럴 호텔은 안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대신 제가 있었던 이그제크티뷰 더블룸의 뷰는 시티호텔치고는 낫배드였습니다.
보통 나트랑 시내 호텔들은 고층이거나 바다 가까이에 없으면 다른 호텔들을 마주보고 있거나 해서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은데
리버티 센트럴 호텔의 2호 라인 뷰는 아래 사진과 같이 바다도 보이고, 수영장도 보여서 탁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뷰와는 별개로 룸 구조가 오잉? 할 정도로 좀 특이했는데요
2호 라인이 코너쪽에 위치해서 그럴수도 있긴 하겠지만 좀 생각없이 만든 구조인거 같았습니다.
먼저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면 왼쪽으로 바로 뜬금없이 욕실이 나옵니다. 따로 문도 없구요.

위 사진 보이시죠? 문열자마자 직진하면 룸이 보이고, 왼쪽은 욕실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욕실로 들어가면 왼쪽은 화장실, 정면으로는 세면대, 오른쪽으로는 샤워실인데요.

너무 당황스럽게도 샤워실문을 열면, 벽이 없이 바로 욕조가 보이고, 시티가 훤히 보입니다..
처음에 방을 열어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ㅎㅎ
구조도 어이가 없고, 어차피 다른 호텔들 방이 훤히 보여서 블라인드를 쳐야하는데 여기에 왜 욕조를 갖다줬는지요..

그리고 샤워를 할 때도 블라인드를 다 친걸 확인하고 옷을 벗을 수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그냥 이큐제크티뷰 룸이라고 만들어놓고, 생색내기 위해 욕조를 들인 느낌이랄까? 호텔에 혼자 있는것이 아니라면 절대 욕조를 쓸일은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샤워실이 벽이 없고 뻥 뚫려있다보니 동반객이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보면 정말 물이 나한테 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소리가 너무 강렬하게 들렸습니다 ㅎㅎ

뭐 그래도 이런것들만 감수하면 (?)
침대 상태도 좋고, 책상에 앉아서 경치를 보고 있기엔 아주 좋았습니다.
 
창문은 못 열지만 내부적으로 공기청정 시스템을 돌리는건지 뭔지 묵은 냄새는 안나고 괜찮았습니다.
 


욕실 어메니티는 그냥 있을 건 있고, 없는 거 없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샤워용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해 오시는게 좋습니다.

 
생수는 따로 2병이 제공되고, 냉장고는 그렇게 시원한 거 같진 않아서 과일이나 음식 같은 건 쟁여두지 않을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조식


 
조식을 먹는 곳으로 가려면 메인 로비로 내려와 한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장소가 아주 넓고 쾌적했습니다.

저는 좀 늦게 9시쯤 방문했더니 그야말로 널널하더라구요


그리고 음식도 고급 리조트와는 비교할 순 없겠지만 호텔의 가격에 비하면 구성이 좋았습니다. 미니 키친에서 쌀국수와 계란 요리는 따로 주문할 수 있고, 간단하게 빵, 밥, 면, 감자 요리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5. 수영장 & Gym


 
수영장과 Gym은 호텔 4층에 있는데, 엘베에서 내리면 왼쪽은 마사지샵, 오른쪽으로 가려면 수영장과 gym이 있습니다.

일단 수영장은 뭔가 도심속 빌딩 안에 있는 기분이지만, 수영장 끝쪽으로 바다가 보여서 전혀 답답함이 없고 오히려 인생샷 하나를 건질수도 있는 각도입니다.

0.5m와 1.3m풀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먹구름이 몰려오는 불상사가...

아무래도 인생샷 건지기는 힘든 날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Gym은 크진 않지만  아침에 가볍게 러닝머신 정도 하기에는 꽤 쾌적해 보였습니다. 러닝뷰도 탁 트인 슈영장 뷰였고, 정수기 등도 잘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6. 프라이빗 비치


제가 이 호텔에 묵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프라이빗 비치가 제공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노보텔이나 코모도처럼 바로 해변가를 마주한 호텔이 아니면 시내 호텔중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여기는 어쩐일인지 제공하더라구요.

 

호텔 입구에서 나와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3분정도만 걸으면 아래 사진처럼 바로 해수욕장이 보이는데요. 

해수욕장으로 들어와서 Liberty Central 표지판을 찾은 후, 직원 티셔츠를 입은 사람에게 방 번호를 알려주면, 비치 타올을 줍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호텔로고가 박힌 선베드에 누울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튜브도 빌려주는 거 같았습니다 


로비에서는 비치타올과 선베드를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고 했는데, 저는 3시 정도부터 4시 30분정도까지 이용했고, 제가 나갈 때 선베드를 정리하는 듯 했습니다. 

선베드를 이용하실 분들은 시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나트랑 리버티 호텔 숙박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혹시 호텔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물어보실 게 있는 분들 쪽지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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